컴퓨터서적 전문출판사인 영진닷컴(대표 이문칠)이 인턴사원 교육과정의 하나로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진닷컴의 인턴 5기 8명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고아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1회 이상씩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인턴 4기 사원부터 필수 인턴십 과정으로 정한 '고아원 어린이 컴퓨터교육'에 따라서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서울에 있는 혜심원과 영락보린원에서 8주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은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성심원의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컴퓨터기본 및 인터넷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서에 있는 하상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정수경(24)씨는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무척 친해지게 됐다"며 "정사원이 된 후에도 짬을 내 후배 인턴사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진 영진닷컴 본부장은 "훌륭한 출판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감동 서비스를 체화하고 고객들의 눈높이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소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교육 봉사활동은 인턴사원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2)2105-210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