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간의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가 6-7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이번 통상장관 회의에서는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세계화와 신경제의 이익확산 ▶무역과 투자의 진전 ▶지속적인 성장촉진 등의 3대 주제를 중심으로 APEC의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기여,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 최근 국제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인간능력 배양과 생명공학, 신경제 및 전자상거래 등 경제기술 협력 관련 의제들도 토의된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은 이번 회의가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될 제9차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중간점검 성격의 회의인 만큼 개방된 무역정책 기조에 따라 관련 분야에관계부처 대표들을 파견,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회의에는 황두연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농림부 관계자,민간 전문가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회의 기간에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광성(石廣生)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별도의 양자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통상현안을 비롯한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 기자 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