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이미지 수출 마케팅 전략 시급 ]

◇ 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 =국가의 이미지를 수출하는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

우리나라가 국제무역에서 가진 약점은 국가 이미지 적자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대만 정부가 5억달러를 들여 국가 이미지 제고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참고할 만하다.

대만은 전세계 유수의 잡지 등에 국가 이미지 광고를 게재했다.

내년에 열릴 월드컵대회를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 장재식 산자부장관 =중국시장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성공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가 이미지와 수출마케팅을 연계한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를 한국경제신문사와 함께 오늘부터 시작한다.

◇ 김중수 경희대 교수 =정부가 수출에 관한 모든 부문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통상교섭본부가 외교통상부로 옮겨가면서 산업자원부가 지니고 있던 전문 인력이 모두 사라진 느낌이다.

유능한 통상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

◇ 김일섭 원장 =통상마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통상문제에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접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해선 안된다.

실무자급 전문가를 키우고 그들이 오랫동안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 장 장관 =지금의 산자부 인력은 매우 우수하다.

다만 ''순환 보직제'' 등이 전문성을 키우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 어윤대 고려대 교수 =외국에서는 몇몇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게 심어져 있다.

하지만 최근 대우 현대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가 이미지마저 추락하는게 아닌가 걱정된다.

◇ 정구현 연세대 교수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과는 ''한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려다 교과서 문제로 주춤한 상태다.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 어느정도 진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장 장관 =칠레와 FTA를 체결하려다 사과 배 등 두가지 농산품 품목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

9월 대통령의 남미 순방때 의견 접근을 시도할 생각이다.

◇ 이영남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탁아소 설치 등 여성기업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등에는 아직도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