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가맹의무화를 개인사업자로 확대한다는 소식으로 전자화폐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 카드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정보통신은 전날보다 1천4백50원(5.22) 상승한 2만9천2백원으로 마감됐다.

또 나이스정보통신 에이엠에스 케이디이컴 등도 앞으로 실적호전 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카드도 이날 1천6백50원(5.14%) 상승했다.

그러나 플라스틱카드 생산업체인 케이비씨는 동반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우증권의 한 연구원은 "이번 제도개편으로 약 15만명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카드가맹점으로 지정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허영민 연구원은 "관련업체중에서도 업종에 따라 그 수혜강도가 다를 수 있다"며 "카드리더기 등 장비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카드망사업자의 경우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관련주중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에이엠에스 케이디이컴은 장비업체로,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은 카드망사업자로 분류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