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달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마련중인 모성보호법과 사립학교법등에 대해 공동여당의 한축인 자민련이 잇따라 반대의견을 제시,이들 법안에 대한 여당 단일안 마련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출산휴가를 90일로 연장하는 대신 검진 및 유산·사산휴가의 도입은 유보하는 방향으로 모성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대해 자민련은 출산휴가 연장의 조건으로 생리휴가의 무급화를 제시하고 나섰다.

교원 임면권을 재단이사장에서 교장으로 환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의견차이가 두드러진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내달 임시국회에서 이 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며 법안 관련 홍보물을 제작하고 교육계 관계자들과 다양하게 접촉하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