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매수 강도를 강화하면서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강세를 타고 상승세로 출발, 지난 2월 22일 이후 최고인 82.74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전업종에서 매수세가 매도세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호재'' 외에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속적으로 매도주문을 내고 있어 상승폭은 장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82.32로 지난 금요일보다 1.84포인트, 2.29% 올랐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1.60포인트 상승한 96.40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06% 하락했고 나스닥선물지수는 0.59% 내렸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나란히 거래량 1,2위를 차지하며 5% 안팎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에 개인 관심이 집중되며 강세다.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는 장초반 강보합세를 뒤로 하고 약세로 돌아서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허가 악재로 사흘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증권 이건상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도주가 조정받으면서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소테마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