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가 6일부터 12일간 일정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오만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중에 방문국 국가원수 등 주요 인사들을 예방하고 석유.가스.건설.플랜트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4일 밝혔다.

총리실은 "최근 고유가 지속에 따라 이 지역이 의욕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총리는 이번 순방길에 우리기업들의 수출증진 활동과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특히"이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한국경제 로드쇼에도 참석,우리의 경제현황을 홍보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성홍 외교통상 차관,이희범 산업자원 차관,조우현 건설교통 차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오영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윤영석 두산중공업 사장등 경제인들이 동행한다.

이 총리의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은 지난 80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중동 방문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