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들이 5월 어린이달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신제품을 내놓고 가격 할인 행사를 펼치는가 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준비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영업 전략은 장난감 마케팅이다.

대부분 업체들은 햄버거 치킨 피자와 음료수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세트 메뉴를 선보였고 독특한 캐릭터를 활용한 장난감을 선물로 주고 있다.

<>햄버거 및 치킨점=버거킹은 5월1일부터 어린이세트 키즈클럽(Kid"s Club)의 장난감 모델을 "짱구"시리즈로 교체했다.

"짱구" 캐릭터는 남녀노소 모든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클럽은 햄버거 어린이용 콜라 후렌치후라이에 장난감이 포함된 세트메뉴다.

햄버거세트,치즈버거세트,치킨텐더세트(4조각) 등의 다양한 상품이 나왔다.

짱구 장난감은 동물 옷을 입고 있는 짱구의 캐릭터가 중심이다.

어린이날에 키즈클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마티즈 초콜릿도 무료로 준다.

맥도날드는 1일부터 세트메뉴 구입 고객에게 맥도날드 장난감을 증정한다.

또 바삭바삭한 맛으로 유명한 후렌치후라이(미디어사이즈)를 5월 한달간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5백원에 서비스 한다.

후렌치후라이는 빅맥과 함께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다.

맥도날드는 이와함께 "행복한 사람들의 맥도날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불우 어린이 돕기행사를 펼친다.

우선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 소속의 전국 아동시설에 10만개의 장난감을 제공한다.

5월4일에는 삼성의료원 대강당에서 "소아인의 밤" 행사를 열어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선물을 준다.

어린이날에는 청와대로 초청을 받은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장애 어린이 등에게 맥도날드 장남감을 제공한다.

롯데리아는 어린이날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디지몬 풍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새 디저트 세트메뉴 출시를 기념해 롯데리아 홈페이지(www.lotteria.com)의 이벤트 참가 고객중 50명을 추첨,엽기토끼 인형을 선물로 준다.

참가자중 1백50여명에게는 어린이날에 꽃다발을 선물로 증정한다.

<>피자점=미스터피자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행복해져야 한다"를 모토로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1일부터 6일까지 미스터피자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 4만명에게 예쁜 튜브형 라켓을 증정한다.

또 미스터피자 홈페이지(www.mrpizza.co.kr)를 방문해 퀴즈를 맞춘 후 정답과 함께 어린이 사진을 5일까지 보내면 선착순 2백명에게 에버랜드 무료 이용권과 라이스피자 30% 할인권을 준다.

만화전문 케이블TV 투니버스에서 방송되는 시청자퀴즈의 정답을 맞춘 어린이에게도 미스터피자 VIP쿠폰을 제공한다.

피자헛은 가정의달을 맞아 "짱구 짱구 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신제품 짱구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짱구는 못 말려"비디오를 선물로 준다.

짱구세트는 그랜드팬라지 패밀리,치즈크러스트,치즈크러스트 골드 등의 종류가 있다.

이번에 선물로 주는 짱구 비디오는 극장판 비디오로 "돼지발굽 대작전""두근두근 대결전"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자헛은 이와함께 어린이날 피자헛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푸치 연필세트를 선물로 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