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표선수 소집일수 제한 규정을 감안해 이미 능력 점검이 마무리된 해외파 선수들과 부상선수 소집에 유연하게 대처키로 의견을 조율했다고 11일 밝혔다.
FIFA는 해외클럽에서 활동 중인 자국 선수들을 친선경기에 소집할 경우 출전경기수를 7경기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들어 이미 4차례나 친선경기에 출전한 홍명보(J리그 가시와 레이솔)와 부상이 악화된 김병지(포항 스틸러스) 등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집트대회 출전 국가대표팀의 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