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가 고객끌어들이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5일(목요일) 바겐세일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일요일)까지 11일동안 계속할 예정이다.

백화점 세일은 대개 금요일에 시작해 그 다음주 일요일에 끝나는 게 보통.

그러나 이번 봄 세일은 5일이 휴일인 식목일이어서 평소보다 하루 일찍 세일에 들어간 것이 특징.

뉴코아 그랜드 삼성플라자 행복한세상등 중.소형 백화점의 경우 지난 30일부터(행복한세상은 29일부터) 15일까지(뉴코아는 16일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별 주요 행사내용과 판매 가격대를 알아본다.

<>롯데=총 1천2백30개의 입점 브랜드 가운데 9백40개가 세일에 참가했다.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각종 의류와 먹거리 등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세일기간 중에는 "구두.피혁.넥타이 공동기획전""신사 캐주얼 대전" 등의 행사가 실시된다.

두 행사 모두 8일까지 진행된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일산점에서 실시되는 구두.피혁.넥타이 공동기획전에는 <>피에르가르뎅 이사벨 고세 등 구두 브랜드 <>빈스베빈치 바나바나 등 피혁 브랜드 <>니나리찌 파코라반 등 넥타이 브랜드 등이 30%정도 싼 가격에 선보인다.

신사 캐주얼 대전은 청량리점 관악점 부평점에서 열린다.

맨스타 갤럭시등의 티셔츠 점퍼 니트 등을 최고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무역센터점과 신촌점은 10일까지 "여성캐주얼 대전" 행사를 연다.

오브제 오즈세컨 모리스커밍홈 엘르 등 유명 브랜드의 기획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즈세컨 원피스가 49만원 오브제 재킷이 12만9천원에 팔린다.

천호점에서는 "영 캐주얼 대전"이 실시된다.

게스 클럽모나코 닉스 리바이스 등 캐주얼 의류가 최고 70% 할인 판매된다.

기간은 10일까지.

<>미도파=미도파는 정기세일을 24일까지 실시한다.

정기세일 행사와 함께 다양한 사은행사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세일행사로는 "침구.수예 미도파 단독전" 등이 준비됐다.

10일까지 상계본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라라바이스 미치코런던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30%이상 할인판매된다.

"선글라스 노세일 브랜드 상품권 사은행사"도 열린다.

불가리 페라가모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입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얹어 주는 행사다.

기간은 14일까지.

<>뉴코아=다른 백화점과 달리 16일까지 세일이 진행된다.

"인기 가전 상품전"은 평촌점과 과천점 2곳에서 실시된다.

삼성 LG에어컨 만도 딤채 삼성 지펠 냉장고 등이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일산점에서는 "나이키 봄상품 창고 공개전"이 열린다.

러닝화 점퍼 등이 30% 할인된 2만5천원과 3만8천원에 각각 팔린다.

수원점에서 열리는 "특설매장 알뜰구매 기획전"에는 크리스챤디올 발렌시아가 등의 여성 정장이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베스띠벨리 INVU 등의 의류는 균일가에 판매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