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7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한반도 연결 움직임과 관련, 철도운송 분야에서 양국간 협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평양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16∼18일 평양을 방문한 니콜라이 악쇼넨코 러시아 교통부 장관과 북한 김용삼 철도상(장관)이 회담을 갖고 이같은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악쇼넨코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TSR 연계 사업 실현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북한은 이 사업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