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60타대 벽을 허물었다.

소렌스탐은 17일(한국시간) 열린 스탠더드레지스터핑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3개의 무더기 버디를 솎아내며 13언더파 59타를 쳐 ''LPGA 18홀 최소타 신기록''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종전 자신과 박세리,캐리 웹이 갖고 있던 기록(61타)을 2타나 경신했다.

비키 퍼곤 등 4명이 갖고 있던 18홀 최다버디 기록(11개)도 갈아치웠고 36홀 최소타 기록도 종전 17언더파(2000년 캐리 웹)에서 20언더파로 새롭게 작성했다.

소렌스탐은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밸리CC 10번홀에서 출발해 연속버디 신기록(9개,99년 베스 다니엘)에 1개 모자라는 8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9홀 최소타 타이기록(28타)도 세웠다.

이날 총 퍼팅수는 25개였다.

가장 긴 파퍼팅은 1m,가장 긴 버디퍼팅은 9m였다.

한편 미 PGA투어에서도 59타가 최소타.

알 가이버거,칩 벡,데이비드 듀발이 한 차례씩 기록했다.

마루야마 시게키는 작년US오픈 예선전에서 58타를 쳤으나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