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프로골프 톱랭커인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어 화제다.

소렌스탐은 15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태권도 검은 띠인 파키스탄인 아디난 퀘이자로부터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그 전까지 트레이너 없이 혼자 조깅과 요가를 하면서 훈련을 해왔다.

소렌스탐은 "체계적인 훈련 스케줄을 세우고 발차기 등 역동적인 태권도 동작을 배우고 있다"며 "역기를 들기도 하고 요가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의 매일 1시간30분 가량 이같은 훈련을 받은 덕택인지 소렌스탐은 몸의 균형이 잘 잡히고 파워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렌스탐은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2위 두 번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