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동차용 인터넷 단말기(PDA), 음성인식기술, 위성항법장치(GPS. GIS),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정비 진단장비 등 자동차부품 관련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 정보기술(IT)인 이들 분야는 생활전반에도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이미 지아이티사 등 5개 벤처에 3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내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회사내에 전담팀인 `팰로앨토''(Palo Alto)팀과 사내전문가 및 외국계 전문투자 자문회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팰로앨토는 벤처기업의 시초가 된 미국 휴렛팩커드사가 탄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역 이름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아이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이 인터넷으로 자동차를자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지난해말부터 현대.기아차에 제공하고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커머스원과 소모성자재 구매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지테웹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