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전 피치IBCA)에 이어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팀도 오는 4월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피치보다 한단계 낮게 평가해 놓고 있어 상향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2일 무디스측 국가신용등급팀이 이같은 방한일정을 알려왔다면서 "이들은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돌며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 성과 등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99년 12월 투자적격 최하위인 Baa3에서 Baa2로 한단계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Baa2는 피치의 BBB+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이다.

한편 피치의 국가신용등급팀은 지난 19~21일 방한실사를 벌였고 무디스의 은행신용등급팀은 21~23일, S&P 은행신용등급팀은 내달 13일~15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