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순매수에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76선을 돌파했다.

종합지수가 증권주 강세로 600선을 확보하고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 선물 3월물은 오후 2시30분 전날보다 1.65포인트, 2.21% 오른 76.35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3월물은 2시 이전까지는 75.40 이하의 강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중 순매도에서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 820계약을 기록하고 있고, 오전부터 순매수를 했던 개인은 880계약을 기록 중이다.

선물 강세로 기관의 매물이 늘어 투신은 1,020계약, 증권은 380계약, 보험이 20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수차익거래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580억원으로 매도 440억원을 능가하면서 종합지수 상승을 견고하게 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팀의 김지한 과장은 "개인의 유동성이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몰리고 나스닥 선물이 상승하면서 외국인도 시장흐름에 따르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데이트레이딩 등 단기매매여서 77선 이하의 박스권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