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안업체 가려서 사라''

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퓨쳐시스템 한국정보공학 사이버텍 장미디어 등 4개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으나 기업간 차별화가 진행되는 만큼 선별매수를 권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공학과 퓨쳐시스템은 매수(BUY),싸이버텍은 관망(MarketPerform),장미디어는 매도(Sell)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들 4개 종목에 대한 2000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은 92.1%,영업이익률 21.1%,순이익률 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환경이 확산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돼 민간 및 공공부문의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수익모델이 확실하며 올해에도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보안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인터넷 보안산업이 초기단계를 넘어 치열한 경쟁단계에 접어든 만큼 기업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선별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