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한국통신(거래소)=최대이권 사업인 IMT-2000(차세대이동통신)과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을 모두 독식,통신과 방송 두 부문에서 "양날개를 단 호랑이"가 됐다.

국내 최대의 유선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은 IMT-2000사업권 확보로 통신부문에서 SK텔레콤과 함께 2강체제를 굳히게 됐다.

특히 세계시장의 주류인 비동기방식 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있을 정부지분 매각과 해외업체와의 제휴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으로 컨텐츠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기존 사업인 유선전화 매출비중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42%로 17%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데이터통신 인터넷 등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58%로 증가해 신.구사업간 교체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텔슨전자(코스닥)=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로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종목이란 점에서 관심을 가질만하다.

지난해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폐지정책으로 이동전화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점차 희석되고 있다.

이동전화서비스 업체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가입비를 낮추면서 내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두달 연속 1백만대를 웃돌았다.

텔슨전자는 또 지난해 6월 세계최대의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단말기 생산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올해 1월부터 연간 2백60만대를 공급한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5천4백30억원,예상당기순이익은 1백85억원이다.

이동전화에 대한 잠재수요가 큰 중국이 CDMA방식을 채택하고 노키아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텔슨전자도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