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사업을 구체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생겨나야 합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FNY)"으로부터 "뉴욕 아시안 상"을 수상한 코즈모닷컴(www.kozmo.com) 조셉박(29) 사장의 말이다.

한인 2세 벤처 사업가인 박 사장은 뉴욕 일원에서 인터넷으로 상품 주문을 받아 1시간안에 배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회사를 설립,운영해 왔다.

그는 아마존닷컴(www.amazon.com) 등으로부터 수억달러를 투자받아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박 사장은 "창업 초기 1년간은 창고에서 생활하면서 낮에는 투자를 유치하러 다니고 밤에는 배달하러 나서는 등 진짜 "독하게" 살았다"며 "시련을 이겨내는 집념과 의지가 벤처기업에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변수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해외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이뤄 힘을 합친다면 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박 사장은 말한다.

더불어 벤처 위기론에 처한 한민족 벤처 네트워크가 한국벤처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다가 불편함을 느낀게 사업 동기"라는 박 사장은 젊은 벤처기업인들에게 주변의 사소한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