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청약투자자들이 오래간만에 ''선택권''을 가지고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등록(상장)이 예정된 5개 기업이 일제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정정명령으로 연기된 기업들과 새로 신청한 기업들이 합쳐짐으로써 우연히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청약기업이 5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음주엔 코스닥의 2개 기업이 실권주를 공모한다.

다음주의 청약 5사중 공모주 물량은 신세계아이앤시가 52만주로 가장 많다.

공모가격은 이젠텍이 2만3천원으로 가장 높다.

공모가격이 가장 낮은 기업은 디와이로 7천4백원이다.

다음주 청약기업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이글벳이다.

나머지 4개사와 달리 투자자별로 청약가능물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초 코스닥주식 수요진작책으로 유통시장(일반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많이 매입한 투자자들의 청약한도를 높여주기로 결정했는데 이글벳이 새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받는다.

청약가능 주식수 계산법이 생소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글벳 청약투자자들은 반드시 청약창구에서 자신의 청약가능주식수를 확인해야 된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