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1월 창립
<>학교폭력 예방 국제세미나
<>내무부장관 표창
<>서울시 한강고수부지 청소년전용광장 위탁 운영
<>노원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 집 개원
<>왕따 극복하기 대책서 제작.배포
<>청소년정보문화센터 개관
<>주소: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66-2 동관빌딩 1층
<>전화:(02)585-0098
<>팩스:(02)585-0038
<>홈페이지:http://www.jiki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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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1995년 6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16세의 나이에 자살한 외아들을 기리며 김종기 이사장이 설립했다.

피해 당사자 외에는 학교폭력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또다른 희생자를 막고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청예단은 ''청소년의,청소년을 위한,청소년들에 의한'' 단체를 표방하며 ''청소년 인권''을 부르짖는다.

기성사회의 착취와 일탈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이들을 위해 △청소년 인권피해 신고센터 운영 △청소년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인권상 시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인권상''은 98년 개정된 청소년 헌장의 정신에 맞춰 올해 처음 제정됐다.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놓인 청소년의 권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상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종 후보 10개팀을 뽑은 선정위원이 모두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열린 선정위원회 캠프에서 13∼24세의 청소년 23명(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24세까지 청소년으로 규정돼 있음)이 이틀동안 후보선정 작업을 했다.

제1회 수상자는 5개 단체 및 개인으로 결정됐다.

대상은 이배근 한국어린이보호재단 회장,본상은 정영원 보건과복지정보 대표와 최재학 은혜의집 원장,특별상은 전문청소년극단 눈동자(대표 박태룡)와 들꽃피는마을(대표 조순실)에 돌아갔다.

''학교 폭력''을 사회 쟁점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김 이사장은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청소년을 미래가 아닌 오늘의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예단은 전화 1통에 2천원의 후원성금을 접수하면서 친구를 만들어주는 ARS전화(02-700-0079)도 운영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