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산법인인 일화모직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화모직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이 1억2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억2천만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도 1백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계속된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다른 업체의 경우 심각한 구조조정을 해야했다"며 "이에 따라 과거 공급 과잉상태에서 벗어나 수요공급의 균형이 적절히 맞춰지는 추세일뿐 아니라 현재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업계에 보다 차별화된 소재를 중심으로 가격경쟁 우위를 확보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올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약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