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상장사들의 불성실 공시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내용 공시에 대한 상장사들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증권거래소는 올상반기 불성실 공시건수가 모두 40건에 불과,지난해 상반기의 84건에 비해 52.38%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준은 올상반기 총공시 건수(4천2백62)중 0.94%에 해당한다.

불성실 공시유형별로는 공시내용 번복이 5건,변경 1건,불이행이 34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번복은 3건이 늘어났으나 변경은 5건,불이행은 42건이나 줄어들었다.

한편 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 취득공시건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3건에 비해 1백94건이나 늘어난 2백17건에 달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