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는 중전기 업체다.

금년 1월에만해도 상호는 "광명기전"이었다.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를 충족시키고 전근대적인 회사이름을 변경할 필요가 있었다는게 회사측의 변이다.

비츠로테크는 전력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기 차단기와 개폐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전기가 한국전력의 발전소에서 일반가정과 산업체등으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차단기와 개폐기가 없다면 전기 계통체계가 대형 사고 위험으로 불안해진다.

차단기와 개폐기는 3천여가지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돼 전기규격을 만족해야만 한다.

품목별로 차단기가 비츠로테크 매출액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개폐기의 매출비중은 22%이며 보호장치인 피뢰기의 비중이 10%정도 된다.

이 회사는 또 첨단전기절연소재와 우주발사체 부품사업등으로도 매출을 올린다.

전기차단기및 개폐기 제조 업종의 특성상 비츠로테크는 한국전력를 큰 고객으로 삼고있다.

한전에 대한 제품공급이 매출액의 31%정도 된다.

이를 뒤집어 보면 한국전력의 발전설비투자 동향이 비츠로테크 영업실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또 건설경기도 실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중전기 제조회사의 수출비중은 20%정도이다.

품목별로 일본업체와 경쟁하는 제품도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장순상씨로 특수관계인 주식을 포함한 지분율은 1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