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신뢰도 추락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단적으로 나타내주었다.

개장초부터 외국인 매도세에 치여 1천3백원 하락한 4만3천5백원으로 출발했다.

한때 대주주가 모그룹과 지분매각 협상중이란 소문이 유포돼 보합권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선도한 매물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96만주를 순매도했다.

시황분석가들은 "주가조작에 실망한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 왕따에 나서면서 최근 매수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던 새롬기술을 집중 매각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