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단기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은 화요일에 주식을 사서 수요일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는 통계적 분석이 나왔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1차상승기(1월28일-2월14일,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86.07->266.71)와 2차상승기(5월25일-6월8일, 코스닥지수는 127.54->169.87)동안 코스닥지수의 평균상승률은 요일별로 월요일이 7.4%, 화요일 4.5%, 수요일 10.7%, 목요일 5.4%, 금요일은 5.5%였다.

수요일이 가장 높고 화요일에 가장 낮기 때문에 단기매매를 한다면 화요일에 주식을 사서 수요일에 팔면 매매차익을 얻을 확률이 높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코스닥이 조정국면에 있어 손절매 싯점을 찾을 경우엔 월요일이나 화요일같은 주초반이 적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서의 1차하락기(1월4일-1월27일, 코스닥지수는 266.00->178.50)와 2차하락기(3월10일-5월24일, 코스닥지수는 169.00->115.46)에 코스닥지수의 요일별 평균하락율은 월요일이 1.1%, 화요일 0.4%, 수요일 5.4%, 목요일 7.2%, 금요일은 4.8%였다.

결과적으로 조정기엔 주초반에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상대적으로 손해를 덜 본다고.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