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앞으로 다가온 6.8 재.보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가 중앙당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중앙당이 선거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 선거가 총선후 민심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서영훈 대표가 4일 경북 청송으로 내려가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데 이어 5일에는 김옥두 사무총장과 함께 용산지역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한 총재단이 주말에 이어 주초에도 서울과 지방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7곳의 기초단체장 선거구중 민주당은 3곳,한나라당은 4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고 자민련은 2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야는 투표율이 30%를 넘으면 여당에,30% 이하로 떨어지면 야당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부산 수영구를 제외한 6곳에 후보를 냈고,3곳 당선이 목표다.

자체 판세분석 결과 인천 중구는 우세지역,서울 송파와 용산,대전유성구,충북 괴산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경북 청송은 열세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충청권 지역에 대해서는 자민련과의 공조를 의식,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이인제 상임고문이 이 지역을 방문해도 지원연설을 하지않는 등 소리나는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


<>한나라당=충북 괴산군을 제외한 6곳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부산 수영구와 경북 청송군,서울 송파구 등 3곳에서 우세,서울 용산,인천 중구는 박빙,대전 유성은 다소 불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회창 총재 등 핵심당직자들이 수도권의 정당연설회 지원연설에 나서고 있고 인천 중구와 서울 송파 등에는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중앙당요원을 파견한 상태다.

<>자민련=연고지인 대전 유성구청장 보선과 괴산군수 재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있다.

이 곳에서 필승을 거둬 지난 총선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당 차원에서 연고가 있는 사무처 요원들을 이미 해당지역에 파견하는 등 지원활동에도 "화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은둔중인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지난달 31일 총선패배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순방,재보선 후보들을 격려하며 "반드시 승리하라"하라고 독력했다.

이재창.정태웅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