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동남아, 호주 등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분실이나 도난등으로 긴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외환은행은 30일부터 송금 즉시 외환은행 해외영업점에서 돈을 찾을수 있는 "신번개 외화송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외환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송금하면 30분내에 수취인 앞으로 통지된후 돈이 지급되거나 계좌이체 처리된다.

송금인에겐 2시간내에 처리결과가 통지된다.

통상적으로 국내은행에서 외국의 다른 은행을 거쳐 송금할 경우엔 2~3일이 지나야 돈을 찾을수 있다.

같은 은행의 해외지점으로 돈을 보낼 경우에도 최소한 1~3시간 정도가 걸리고 일일이 송금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일 영업시간내에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번개 송금서비스는 국내와 영업시간대가 비슷한 일본 도쿄 오사카, 홍콩,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중국 베이징 톈진 다롄,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점에서 이용할수 있다.

미국 달러나 현지통화로 송금할수 있으며 1만달러(상당액)까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송금수수료와 전신료 외에 10달러를 별도수수료로 내야 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