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평양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상품 전시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10일 전경련 회관에서 "대.중소기업 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평양 상품 전시회 개최 등 남북 경협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계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 중소기업 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중소기업 협력지원 계획 설명회를 열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4대 그룹은 중소기업 협력사업의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대.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협력 모델 성공 사례 등을 제시한다.

재계는 남북정상 회담과 시기를 같이해 오는 6월 10일부터 5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대북 협력사업 전시회와 대북 진출 관련 설명회 및 세미나 등을 개최,대북 진출을 위한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키로 하였다.

전시회에는 북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물품 전시관,농수산물과 수공예품등 북한 상품 전시관,북한 생활 용품 및 그림.사진 전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재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북 협력 상담관을 운영하고 대북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북 진출에 대한 기업간 정보 교류및 협력 강화를 모색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