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 한국태양유전 노키아티엠씨 한국소니전자 등 4개 기업과 피터 프뢸리히 (주)캄코 연구소장이 한국경제신문과 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제4회 외국인투자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과 개인은 한국에서 고용과 수출을 늘리고 기술을 이전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또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고 환경보호활동을 벌이는등 지역사회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사장 김덕중) =국내유일의 전력용 반도체 전문업체로 지난해4월 삼성전자로부터 지분과 함께 종업원 1천5백명을 전원 승계한 뒤 2백여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올해에도 2백여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연구개발비로 2백40억원을 책정해 신제품 2백9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라마을 복지관'' ''나눔의 집'' 등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회사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녹색에너지 기업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태양유전(사장 가와다 미즈쿠) =지난 72년 일본의 태양유전사가 자본금 16억7천만원을 투자해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설립한 인덕터 콘덴서 칩어레이등 전자부품제조회사로 현재 자본금 1백억원 자산총액 7백억원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용안정에 역점을 둬 정리해고를 한 사례가 없으며 87년말에도 한건의 노사분규를 겪지 않았다.

지난91년 제1회 산업평화상 등 거의 매년 노사협조에 기여한 공로로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해 생계가 어려운 중.고.대학생에
총8천6백47명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노키아티엠씨(회장 이재욱) =세계1위의 휴대폰 생산기업인 핀란드의 노키아사가 지난 84년 1백% 투자한 회사.

서울에 독자적인 기술개발연구소를 설립, 고급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기법과 첨단기술을 23개 협력업체에 이전 및 지도 했다.

종업원의 복리후생과 협력적 노사관계에 노력을 기울여 1%미만의 이직률을 유지하고 있고 5년간 0%의 산업재해를 기록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시해 전 간부 50명이 결손가정의 소년소녀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창원대 경남대 삼천포중학교 등에 장학금및 연구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한국소니전자(회장 장병석) =마산수출자유지역내에 있는 소니그룹의 계열사.지난92년 한국동양통신공업과 한국소와가 합병하여 설립된 회사다.

마이크로시스템컴포넌트 자동차용 CD및 체인저 등을 자체 설계,제조해 연간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천5백83명을 신규채용, 종업원이 3천2백명에 달한다.

회사설립이후 단 한 건의 노동쟁의도 없었으며 한 건의 징계 행위도 발생하지 않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3백명을 일본에 파견, 선진기술을 습득케 하고 직원 20여명을 일본에 교대로 상주시켜 연수시키고 있다.

CDP와 VCR의 핵심부품장치 등에 대한 기술을 국내 가전4사에 이전하기도 했다.

<>피터 프뢸리히(캄코 연구소장) = 독일인으로 10년이상 세계적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보쉬사에서 근무했던 그는 98년 연구소장부임 이래 와이퍼시스템 주차도어용 모터, 파위윈도우모터, ABS모터 등 각종 모터류를 개발,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98년에는 보쉬사를 통해 미국 터키 동남아 등지에 대한 모터직수출에 주력, 관련분야 수출이 97년 10억원대에서 98년 82억원, 99년 2백15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98년 위기때에는 독일 보쉬사를 설득해 7천3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