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업을 확대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신규진출이 늘어날 경우 경쟁심화로 인한 카드사들의 수익구조 악화와 부실대출의 급증, 이에따른 카드시장 전체의 부실화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현재 카드사들의 주요 수입원은 크게 <>가맹점 수수료 <>현금서비스 수수료 <>대출 수수료등으로 분류된다.

카드사들은 최근 가맹점수수료와 대출금리 인하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대기업들이 신규진출을 늘릴 경우 수익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실대출의 가능성도 커진다.

신용불량정보에 등재되지 않은 회원이라면 여러 카드사를 통해 총 20개 이상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카드를 한꺼번에 모두 사용한다면 일시에 1천5백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신용구매는 이론적으로 4천5백만원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이 이처럼 부실화, 과포화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신규업체까지 가세, 경쟁이 벌어질 경우 부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은행들이 BC카드에서 빠져 나올 경우 중복투자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