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2일 오전 대한상의 클럽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 선임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번주중 다시 이사회
를 소집키로 했다.

지난 22일 이사회에서는 1차 공모에 응모한 13명중에서 신임 원장을 선출
하는 방안,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을 포함한 16명중에서 선출하는
방안, 새롭게 재공모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놓고 4시간이 넘는 격론이
벌어졌다.

산업자원부는 당초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벌였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3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나 1차
공모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고 디자인업계에서는
업계 출신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어 원장 후보선정이 보류됐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