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 주인공 캐릭터가 담긴 탈취제와 방향제가 나온다.

캐릭터 전문업체인 CNA엔터프라이즈(대표 김상인)는 탈취제 전문회사인
산도깨비(대표 김완석)와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도깨비는 CNA엔터프라이즈가 권리를 갖고 있는 "풀하우스"
"바람의 나라" "비천무" 등 국내 인기만화 주인공의 캐릭터를 60여개 제품에
디자인하기로 했다.

산도깨비는 내년초부터 만화 캐릭터 방향제와 탈취제를 만들어 시판할
예정이다.

산도깨비는 만화 캐릭터 사용으로 앞으로 매출이 약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A엔터프라이즈는 산도깨비로부터 최소 계약금으로 1억원을 받고 향후
관련 제품 매출의 일정액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CNA엔터프라이즈는 외국 캐릭터들이 판을 치는 현실에서 토종 캐릭터를
키우자는데 두 회사가 쉽게 의견 접근을 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CNA엔터프라이즈는 원수연 김진 김혜린씨 등 국내 유명만화작가 21명의
작품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 판권을 갖고 이를 제조업체 등에 라이센스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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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