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올랐다.

국채선물 가격은 3일 연속, CD금리선물 가격은 4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11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8 포인트 오른 98.42에 마감됐다.

장초반부터 강세가 이어지며 장중 한 때 98.46까지 오르기도 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0조원의 추가자금을 조성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선물
가격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가격 상승이 계속되자 거래도 전날보다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6천3백88계약이었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93.07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탄 것이 단기금리인 CD금리선물 가격의 상승요인
으로 작용했다.

현물시장에서 단기채권의 거래가 미미한 수준이어서 장기금리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거래량은 9백82계약이었다.

미국달러선물 11월물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주식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있어 수급측면에서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졌다.

가격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거래도 전날보다 활발하게 이뤄졌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