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올려놓았다.
샤샤는 31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던 연장 전반 9분 장지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골 지역정면으로 뛰어들며 천금같은 결승골로 연결, 삼성이 부산 대우에
2-1로 역전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지난 27일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다시 1승을 더해 2승
으로 우승, 수퍼컵과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에 이어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올 시즌 전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샤샤는 시즌 통산 18골로 개인득점 1위가 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샤샤의 골은 TV카메라가 느린 장면으로 재생한 결과 머리나 몸이
아닌왼팔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