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올랐다.

2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 99년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100.32로 마감됐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7%대를 유지함에 따라 선물가격은 장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서도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수세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등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이 참여자들에게 확인되면서 장중
한 때 100.57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직전에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상승세는 이어졌다.

거래량은 1만1천8백57계약으로 3일 연속 1만계약을 넘었다.

CD금리선물 12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0 포인트 상승한 93.2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채권 매수로 현물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이 내림에 따라
장중 대부분 상승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1천5백63계약이었다.

미국달러선물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일부 외국계 은행이 달러 매도물량을 내놓았다는 소식으로 선물가격이
다소 내렸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거래 자체도 적었다.

거래량은 8백39계약이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