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기엔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후 금리 등 거시여건만 좋으면
한달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이번 조정국면도 조만간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빛증권은 21일 "과거 1백20일 이동평균선 붕괴후 주가 움직임"이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빛증권은 과거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질 때를 분석한 결과 이동평균선
이 무너지기전 6-12개월동안 큰 폭의 장기상승국면이 출현했으며 이동평균선
이 무너지는 시점을 전후에 큰 악재가 나타났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지난 88년8월25일, 93년3월2일,
93년8월2일의 경우 10-30일간의 조정을 거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조정후 평균 상승률은 41.3%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당시의 공통점은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6-12%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금리가 연12-13% 안정됐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
했다.

올 예상 GDP성장률이 8%대, 금리가 연9%안팎, 경상수지가 2백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임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국면도 조만간 재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빛은행은 전망했다.

지난 9월30일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뒤 현재까지 2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다.

한빛증권은 그러나 지난 89년10월19일, 91년11월4일, 94년12월24일,
96년11월4일의 경우엔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뒤 곧바로 2차 하락세로
접어들어 평균 9개월반동안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주가는 평균 34.4%하락했다.

당시 GDP성장률은 6-9%로 낮았으며 경상수지는 적자를 보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