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윤재철)가 이머징 업종으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
구성관리(SC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미국의 머런트사와 총판계약을 맺고 SCM솔루션인 "PVCS"를 국내에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SCM솔루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버전업할 때 개발의 전과정을 파일이나
폴더로 남겨 그 역사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선 SCM을 통해 특정 시점의 개발정보와 소스코드
(프로그래밍언어) 등을 불러와 손쉽게 재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PVCS는 소프트웨어를 짤 때 사용된 수백만개의 구성요소들
을 하나하나 일련번호를 매겨 관리한다.

소프트웨어를 재구성하거나 버전업할 경우 필요한 정보의 번호들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진다.

PVCS는 또 윈도NT 윈도98 유닉스 등 개발작업에 쓰인 플랫폼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정보를 저장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개발자들이 공동작업할 때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거나 관리할 수도 있다.

머런트사는 컴퓨터프로그래밍언어인 코볼(COBOL)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툴 전문업체.

이 회사가 만든 PVCS는 포천지가 선정한 1백대 기업중 96개 업체에서 사용,
SCM시장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02)769-983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