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상승했다.

30일 부산의 선물거래소시장에서 국채선물 99년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른 96.57에 마감했다.

전날과 같은 96.27의 가격으로 출발했으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채권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바뀌었다.

현물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 확인되며 선물가격 강세는
이어졌다.

12월물의 거래량은 7백99계약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으나 2000년3월물은
여전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CD금리선물 99년12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91.6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2백97계약으로 지난 27일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출범한 이후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이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의 활동으로 금리변동폭이 작아지면서 선물 헤지거래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달러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기술적 반락의 성격이 강했으며 금융기관의 3.4분기
결제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99년 10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8원 하락한 1천2백15.6원에 마감했다.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원월물의 미결제량이 늘고 있다.

국제 금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금선물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가격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