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이 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거 4만t을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 시멘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쌍용은 아이보리코스트의 현지업체와 쌍용양회가 생산한 클링커 4만t을
수출하는 계약을 6일 맺는 한편 이달중 앙골라에도 클링커 4만t을 공급하게
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쌍용은 이번 수출 성사를 발판으로 베넹, 가나, 토고 등의 국가와
시멘트 수출을 추진중이며 내년에는 이들 지역에 약 50만t의 시멘트를
수출하기로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쌍용은 이같은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작년 1백50만t 수출물량이 올해
3백만t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서아프리카의 경우 지형상 시멘트 생산이 어려워 시멘트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점에 착안해 앞으로 시멘트 수출 물량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