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이 15일 GM과의 전략적 제휴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대우가 16일 밝혔다.

김사장은 이날(한국시간) GM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제휴
협상을 벌인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사장과 GM간 협상이 잘 풀리면 현재 미수금 상환협의차 해외출장
중인 김우중 대우 회장도 미국으로 건너가 협상에 참여한뒤 김사장과
함께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우는 말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도출되지는
않겠지만 대우그룹 수뇌부가 GM과의 직접 협상에 참가한 만큼 협상
진척을 위한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있다"며 협상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