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인턴사원의 93%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5대그룹은 올해 선발한 인턴사원의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됐다.

대우는 1일 올초 각 계열사가 선발한 국내인턴사원 4백45명 가운데 93%인
4백14명에 대한 정규직 채용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우 관계자는 "인턴사원을 뽑은 14개 계열사가 지난달 1일부터 정식사원
발령을 시작해 1일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계열사중에서 대우증권(91명)과 대우정보시스템(82명) 등
7개사가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7개사도 본인이 의사가
없거나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올 연말 인턴과정을 마치는 해외인턴 1백36명도 내년 1월중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