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rice Earning Ratio로 주가수익비율로 풀이된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주당순이익은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이 지표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배인지를 나타낸다.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혹은 저평가돼 있음을 판단할 수 있으며
종목선정에 자주 이용된다.

A라는 기업의 주식가격이 5만원이라고하고 1주당 수익이 1만원이라고 하면
PER는 5배가 된다.

여기에서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PER가 낮다는 것은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비슷한 경영실적을 내는 B라는 기업의 PER가 10배라면 A라는 기업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이때 A기업의 주식을 저PER주라고 한다.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어 상승가능성이 엿보이는
종목이라는 뜻이다.

<>ROIC =Return On Investied Capital의 머릿글자를 딴말.

투하자본이익률로 번역된다.

얼마를 투자해 얼마의 이익을 올리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다.

이때 이익은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사용한다.

순이익은 회계제도나 특별이익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영실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납입자본이익률 지표보다 기업가치를 더잘 반영한다고 볼수 있다.

ROIC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통상 10%가 넘으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한국기업의 ROIC는 대체로 10~11%가 될 전망이다.

평균 이상의 ROIC를 내는 기업이 일단 관심의 대상이다.

<>FV/EBITDA ="기업가치(Firm Value)"를 "세전.이자지급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s and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로 나눈 것이다.

단위는 "배"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저평가돼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기업들은 90년대들어 평균 6.5배의 수준을 보였다.

따라서 6.5배 이상이면 대체로 고평가, 6.5배 미만이면 대체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할수 있다.

다만 개별종목별 업종별 특성이 있어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말할수 없다.

<>EVA =Economic Value Added의 단축어로 경제적 부가가치라고 한다.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 가운데 세금과 자본비용을 뺀 금액, 즉 투하자본
과 비용으로 실제로 얼마나 이익을 많이 벌었는가를 나타낸다.

지난 80년대 후반 미국에서 개발돼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재무가치와 경영자
업적평가에서 순이익이나 경상이익보다 훨씬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수치가 높을수록 유망한 기업이다.

특히 EVA가 마이너스인 기업은 투자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은 IMF라는 특수상황을 맞아 지난해 상당수 기업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해 일률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