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자기자본이익률)나 F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감가상각전이익)등
각종 투자지표로 볼 때 종합주가지수는 현재보다 더 상승해 연말까지
1,2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성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94년11월과 현재
(7월5일 종가기준)의 ROE FV/EBITDA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자산비율)
등을 비교할 때 주가가 추가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남우 삼성증권 이사는 "현재 PER과 FV/EBITDA는 각각 14.8배와 8.45배로
94년11월보다 높으나 증시주변 상황이 크게 바뀌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데는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FV/EBITDA가 7배정도면 주가는 조정을 받았으나 현재는
9배까지 상승여력이 있다"며 "종합주가지수는 내년 상반기에 1,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V/EBITDA의 기준이 9배로 올라간 것은 <>실질금리가 5~6%로 떨어졌고
<>ROE가 현재 10.3%에서 내년에는 12~1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중시경영이 정착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짐으로써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뤄지고 <>은행시스템이 개선돼 자금중개비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그러나 "향후 주가상승의 폭과 속도는 기업의 부채가 얼마나
줄어드느냐와 현금흐름이 어느정도 개선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