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9차 서울총회가 김대중 대통령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포함한 IOC
위원,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인사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올림픽운동이 21세기에도 더욱 확산돼
평화로운 세계를 구현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제109차 총회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IOC는 17일부터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대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18일에는 클라겐푸르트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후보 6개도시의 설명회를
갖는다.

평가위원회의 분석을 거친 뒤 19일 오전 선정위원회가 최종 2개도시를 압축
하면 IOC는 오후 총회투표를 통해 개최지 1곳을 확정한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