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 MART"의 간판은 미국 월마트로 돌아갔다.

특허법원 특허3부(재판장 박일환 부장판사)는 27일 서비스표를 둘러싸고
경원엔터프라이즈 회장 김희정씨가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 스토어즈를
상대로 낸 등록취소심판 심결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상표법상 상표나 서비스표를 사업에 3년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취소 청구를 할 수 있다"며 "김씨가 다른 업종으로
영업을 한만큼 서비스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미국 월마트에 앞서 지난 93년 "WAL MART" 서비스표를 등록하고
슈퍼마켓을 해 왔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