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처럼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공사채형 펀드가 등장했다.

제일투자신탁증권은 목표수익률 달성하면 조기상환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인
"밀레니엄 스폿 공사채펀드"를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관계없이 원리금을 조기 상환하는 주식형
펀드의 스폿펀드 개념을 공사채형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이 펀드에는 채권싯가평가가 적용된다.

가입후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금리가 1%포인트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할
경우 원리금이 조기 상환되도록 설계했다고 제일투신은 설명했다.

펀드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는 1개월 이내 연27%, 3개월 이내 연13%, 6개월
연10%씩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원리금을 조기상환 받는다.

상품만기는 1년이다.

가입후 1백80일 이전에 중도해지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중도환매 수수료로
물게된다.

김수근 제일투신 채권운용팀장은 "채권싯가평가제가 적용되는 만큼 금리하락
에 따른 평가이익뿐 아니라 적극적인 매매로 고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자산은 채권에 60%이상 투자하고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
유동성자산과 수익증권에 40%이하를 투자한다.

채권의 경우 국고채 예금보험공사채 통안채등 국공채를 30%가량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5대그룹 회사채와 신용등급 BBB등급 이상인 회사채에 투자할 방침
이라고 제일투신은 밝혔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