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강기원 위원장은 12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에서 남녀차별적 제도및 관행을 개혁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여성인력 육성을 위해 11월중 "여성창업및 여성벤처기업
박람회"와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공모전"을 열어 여성창업 저변확대와 우수
정보인력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강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을
이달말 입법예고한후 5월중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성차별 예방과 관련된
제도적 발판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장과 교육현장에서의 성희롱방지 지침을 마련하고 가정폭력
특례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남녀차별 신고센터 운영과 남녀평등상 시상, 차세대 여성정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정부 각 부처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을 평가해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