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공 제과 도시가스 반도체 통신서비스등의 업종이 올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대신경제연구소는 "99년 산업별 경기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곡물
가공 제과 도시가스등의 업종은 올해 수익성측면에서 회복세가 지속되고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업종은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곡물가공및 제과업체들은 환율및 원재료가격의 하향안정세
지속과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제일제당 삼양제넥스 우성사료 동양제과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극동도시가스와 서울도시가스등 도시가스업체들은 판매량증가에 따른
이익률 상승과 감가상각비와 판관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등 반도체 업체는 최근 64D램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총생산단가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환율 안정세가 지속돼 하반기
부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통신서비스업체 중에서 한국통신은 시내전화 요금인상 전망으로, SK텔레콤
은 이동전화 가입자 둔화에 따른 보조금 축소로 각각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석유화학 정유 조선 비철금속등은 지난해 호황에서 올해 후퇴 국면
으로 들어서고 섬유 제지 자동차 건설등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 시멘트 일반기계 컴퓨터 정보통신기기 종합상사등은 올해부터 회복세
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