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삼성물산의 의류사업부문(에스에스패션)을
조만간 이관받아 통합경영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강하게 돌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에 따른 매장관리체계의 변화와 인원감축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나아가서 석유화학부문이 주력인 이 회사의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이관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대표이사가 같은데다 판매 영업등에서 실질적으로
통합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관이 확정되면 빠르면 오는 5월쯤에는
통합팀이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안났지만 제일모직으로의 이관이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을 가능하면 상반기내에 조속히 끝마치겠다는 게 회사입장"
이라며 "유통사업부문의 해외합작이 마무리되면 의류사업부문의 처리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